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잠시라도 떼어 놓고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반면, 순기능 대신 역기능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가 늘 지인들에게서 전해오는 카톡 내용을 읽어보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음을 알게 된다. 어느경우는 흑백논리가 내포된 글들도 접하게 된다. 카톡이 지인들에게서 오는 경우, 내용이 긴 경우 끝까지 읽어 보지도 못하고 보내기에 급급하여 지인들에게 보낸 경우 상대방 심정을 배려하지 못하게 되어 경우에 따라 마음이 편치않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카톡이 지인에게서 오면 끝까지 읽어보고 이것이 타인에게 보내졌을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는 카톡 중독이라고 할까? 너무 지인들에게 많이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카톡 온 것 중 내용을 보면 이 카톡을 지인 몇 명한테 꼭 보내라는 내용도 있고,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몇 사람에게 보내라고 하는 "행운의 편지" 와 같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카톡도 접할 수 있다. 어떤 경우는 지인들에게서 오는 카톡중 좋은 말을 늘 접하게 되면, 좋은 말 백 날 읽어만 보면 뭘하지 "우리가 배울것은 이미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라는 책 제목처럼 혼자말로 실천을 해야지, 좋은글 억수로 읽어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어 혼자 자조적(自嘲的)인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모친께서 생존시 늘 하시던 말씀 중에 "살아있을 때에 기도하지 않고 게으름 피운 사람은 죽은 후에 깃발에 해태죄(懈怠罪) 깃발을 들고 심판대에 선다"고 말씀하시던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혹시, 죽은 후에 깃발에 '카톡 많이하고 할 일 안한 해태죄' 깃발을 들지 않을까 ? 스마트폰은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을 제어해야 되겠다고 생각해 본다. 또한 지인에게서 카톡이 전혀 안 온다고 생각해보면, 이것도 무미건조할 것 같고 혹시 남에게 잊혀진 존재가 아닐까 되짚어 보게도 된다. 우리는 삼구전쟁(三仇戰爭)(마귀· 세속 · 육신)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귀를 끊어버리고 주님만을 믿겠다고 약속하지만, 살아가면서 나약한 우리 인간은 악의 유혹에 넘어가기 십상이다.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가며, 새해에는 카톡을 줄이고 선익(善益)을 위한 보람있는 일을 하기로 다짐해 본다. 2016년 12월31일
이 환 우(말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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