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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와 전례음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작성자 : 엄앵란   작성일 : 2014-09-20 조회수 :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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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의 목적, 
즉 우리가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목적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자신의 성화를 위함’이듯이, 
전례 안에서 성가를 부르는 목적 역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자신의 성화를 위함’입니다.(전례헌장 1항과 121항 참조) 

하느님께 예배행위를 드림으로써 우리가 거룩해지듯이 
성가를 부름으로써 우리 자신이 거룩해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미사 중에 불리어지는 성가는 부르면 좋고, 안 불러도 그만인 것이 아니라, 
미사 전례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전례의 표징임을 
사제는 물론 신자들도 확실하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좋은 전례는 신자들의 신앙심을 강화하고 향상시키지만, 
그렇지 않은 전례는 신자들의 신앙심을 약화시키거나 파괴시킵니다. 
(미국주교회의 전례분과위, ‘가톨릭예배 안에서의 음악’ 제7항 참조) 
마찬가지로 좋은 성가는 신자들의 신앙심을 향상시키지만, 
나쁜 성가는 신자들의 신앙심을 약화시키거나 파괴시킨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미사에는 비전례음악이 미사전례 안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전례가 무엇인지, 그리고 전례음악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전례와 전례 안에서 불리어지는 성가의 목적을 언급하였습니다. 

신자 개인 생활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노래하거나 신자들의 친목이나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성가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전례이고 전례음악입니까? 제대로 알고 드리는 미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김종헌 발다살신부. 2013.12월호 월간 (빛) 중에서. 
옮긴이 권현중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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