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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피어남/글 정용철
작성자 : 원요아킴   작성일 : 2013-07-17 조회수 :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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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피어남 



우리는 서로가 다릅니다. 
다르게 태어났고, 
다르게 자랐으며, 다르게 배웠습니다. 

같이 보아도 다르게 보고, 
같이 들어도 다르게 듣고, 
같이 만져도 다르게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말하는 것이 다르고, 
행동하는 것이 다릅니다.


이 다름은 우리에게 유익하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나의 경험, 지식, 생각만을 주장하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하고 소중히 받아 주면 
서로의 삶이 넉넉하고 건강하고 풍요롭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같고, 
나의 과거가 무너지고 미래가 막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두려움과 불안 중에서도 
서로의 다름을 받아 주고 안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랑, 평화, 신뢰, 희망, 기쁨 등 
관계에서 오는 좋은 것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강한 사람은 지나치게 단순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스캇 펙 박사는 《그리고 저 너머》에서
 “나는 복잡한 현상에 대해 
단순한 이유를 가지고 사는 것보다는 
많은 것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살아가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이라고 믿는다.”라고 했습니다. 

또 캔 가이어는 《마음 코칭》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 않고서는 
사람의 영혼이 피어날 수 없다.”


글ㆍ정 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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