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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성사 / 신부님과 사무장 (humor)
작성자 : 하마    작성일 : 2012-12-06 조회수 :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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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부님이 자신의 방에 두었던 포도주가
자꾸만 없어지는 것을 눈치챘다.

범인이 사무장이라는 것을 알고 나무랄 기회만
보고 있던 중, 때마침 사무장이
고해성사를 위해 고해실에 들어왔다.

사무장이 이런 저런 죄를 모두 빠짐없이 고하면서도,
유독 포도주 사건에 대해서는 발설하지 않자

괘씸했던 신부님이 ..
"제 방 포도주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그러자 사무장은 태연하게 말했다.
"안들리는 데요."

화가 난 신부님은 문을 열고 나와 자리를 바꾸자고 했다.
자리를 바꿔 앉은 두 사람.

신부님의 자리에 앉아 있던 사무장이 먼저 말했다.
"신부님!"

올 해 월급 올려주신다고 한 것은 어찌 되었습니까?"
그러자 신부님 왈 ...



"정말 잘 안 들리네요 ..!"


화곡 본당 판공 성사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회예절, 고백성사 / 12월 11일(화) 12일(수) 오후 8시.




2012 /12 / 07 / kim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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