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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현 신부님 환송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10 조회수 : 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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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현 신부님 환송미사

 

20172월 새 사제 서품을 받으신 후,

첫 발령지로 화곡본동 성당에 부임해 오셨던 문재현 바오로 보좌신부님이

임기를 마치고 새임지로 해외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중미사는 환송미사로 문재현 신부님이 집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문재현 바오로 보좌신부님은 강론시간에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 황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해외유학에 오르는 마음가짐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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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황상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공부할 수 있나요? 저에게는 세 가지 병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둔한 것이요, 둘째는 막힌 것이며, 셋째는 답답한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이 황상에게 말했습니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큰 병통이 세 가지 있는데, 너는 그것이 없구나.

첫째, 외우는데 민첩하면 그 폐단이 소홀한 데 있다.

둘째, 글짓기에 날래면 그 폐단이 들뜨는 데 있다.

셋째, 깨달음이 재빠르면 그 폐단은 거친 데 있다.

 

둔한데도 들이파는 사람은 그 구멍이 넓어진다.

막혔다가 터지면 그 흐름이 성대해진다.

답답한데도 연마하는 사람은 그 빛이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

뚫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지런해야 한다.

틔우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지런해야 한다.

연마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지런해야 한다.

네가 어떻게 부지런히 해야 할까? 마음을 확고하게 다잡아야 한다.”

 

(( 내용참고: <삶을 바꾼 만남,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정민 저, 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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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중미사를 마치기 전에, 문재현 신부님 환송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화곡본동 신자들을 대표하여 김복희 레오나 부회장님이 꽃다발을 증정하고,

신자분들의 영적 물적 선물 증정식이 이어졌습니다.

한국희 프란치스코 총회장님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는 사목에 감사하고

두려움과 시련에도 주님께서 늘 함께 하셔서 더 큰 사제로 돌아오시길기원하셨습니다.

 

정연정 디모테오 주임신부님은 환송미사에 함께 하신 문재현 신부님의 가족을 소개해 주시고,

문 신부님께 선물을 전달하며 엘살바도르 대주교님의 주교문장을 대신하여,

교회와 함께 느끼십시오.” 하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교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회의 사목자로서, 교회와 교회공동체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재현 신부님은 주임신부님을 비롯하여 신앙인으로 사는 교우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박희준 시인의 시를 짤막하게 낭송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마지막으로 성가대가 준비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다함께 부르며

환송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문재현 신부님이 주님의 소명을 받고 가는 해외유학 중에서도

하느님의 크신 은총 안에서 영육 간에 늘 건강하시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9210일 연중 제5주일

교육문화분과 올림 (사진: 유정렬요셉, 김종수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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