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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소식

35년 문규현(바오로) 신부님 송별미사에서
작성자 : 뺑덕엄마    작성일 : 2011-01-24 조회수 : 8698
파일첨부 : 78.jpg
" 고맙습니다. 어버이 하느님께, 성령님께, 그리고 여러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35년 사제의 긴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본당 신부로서 사제생활의 중심이였던 가족애, 희망, 기쁨을 다 누렸습니다.

‘사람아, 너 어디 있느냐?’(창세기 3,9)이 음성을 다시 듣고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지 않기
위해 나를 위한 말씀을 가지고 이제 떠납니다.
신앙인의 가슴이 활짝 열린 그곳에 들어가 이제 머무르고 싶습니다. "
미사 강론 말씀 중...

어제는 전주 평화동성당 10시 30분 미사라 부랴부랴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교우분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신부님을 뵙고 작은 묵념으로 인사를 드리고 나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긴긴 세월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의 틈에서 생활하셨으니... 저는 죄송하고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순한 유혹과 굴복이 사제의 길과 사제의 정체성을 잃을까 두려운 나머지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신부님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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