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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소식

연령회원 감곡 성지순례를 다녀오며
작성자 : 레오    작성일 : 2010-07-04 조회수 : 14239
파일첨부 : 33.jpg 33-1.jpg 33-2.jpg 33-3.jpg
7월 10일 12시 연령회 회원들이 우장산 성당교우였던 김 00 형제님의 입관예절을 마침과 동시에 미사집전을 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2시쯤에 떠난다고 했던 것이 늦어지는 바람에 3시가 넘어 출발을 하게 되니
밖에 내리는 비는 시간 늦는 것을 재촉한다.

아랍어로 “인셀라” 라는 말이 있다.
깊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아랍사람들이 약속시간을 어겼을 때 자주 쓰는 단어로. 알라신께서 허락 해야지만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다. 라는 어찌 생각하면 신을 앞세운 핑계로 어긴 약속을 합리화 시켜 넘어 가겠다는 뜻이 내포되어있는 말일 수도 있다.
살다보면 인간사 약속이 어디 우리 마음먹은 대로 되던가?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감곡성당의 도착한 시간은 저녁 7가 다 되었다.
물론 우리가 누구와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7에 시작을 하니 그 시간 안에 자리를 잡고 안자 있어야 예의가 아니겠는가.

토요일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고속도로엔 무슨 차가 그리 많은지,
소위 성지순례를 간다는 사람이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우리 차는 볼일이 있고 남의 차들은 비가 오는데 집에 들 있지 어디에 간다고 이렇게들 몰려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이기주의 적인 발상부터 이번 성지순례 때에 고치고 와야겠나 보다.

우비를 사서 입고 들어서니 벌써 나열을 해놓은 의자가 어림잡아 세어 봐도 오신 분들이 족히 700여명은 넘으리라 생각된다.
그것도 비옷을 입고 노천에서 하는데도 그 많은 사람들이 온 것으로 미뤄 이곳 성지의 이름이 얼마나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성령의 은총이 내리는, 치유의 은사가 있는 곳 인지는 운집해 있는 사람들만 보아도 알 수 있으리라,
우리 연령회 회원들도 14명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묵주기도서부터 기쁨의 은총,, 강복, 체험나누기 등....
은총의 말씀이 진행되어가는 순간순간마다 머리와 가슴에 와 닿는 감동에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었다.

언제 들어도 받아드려 지는 느낌이 다른 것은 물론 신부님 마다 조금 씩은 말씀을 다르게 표현하시는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매번 되풀이되는 크고 작은 죄를 많이 지어서 받아드리는 느낌도 틀릴께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늘의 느낌을 나누면서 각자의 가슴속에 와 닿았던,
어떻게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부분에 울먹임과 눈물로 대신하는 회원들을 보면서
“그래 그러니까 시간 안 가리고 24시간 대기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하며
저런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 이라 생각하면서 나의 작은 느낌을 사진과 함께 글로 몇 자 남겨 본다.
연령회 회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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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귀신

1.213.190.178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봉사,
언제나 주님과 함께
십자가 밑에 서 계시는 성모님의 전구하심으로 가능하겠지요.
언제나 수고하시는 선배님들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 받으시겠지요.


2016-11-08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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