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

+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12월24일 저녁 8시부터 화곡본동성당 대성전에서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가 열렸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제단과 복사단의 행렬과 함께

모든 신자들은 사랑과 희망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예수님 탄생을 축복하는 정연정 디모테오 주임 신부님의 구유 축성과 함께

전 신자들의 구유 경배가 이어지고,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말씀의 전례 시간에는 성탄 밤미사 전례에 함께 하신

최원석 클레멘스 보좌신부님의 복음 낭독과

임덕일 아마또 원로신부님의 강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임덕일 신부님은 올해에도 몇 가지 퀴즈를 내고

화곡본동성당 신자분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요한 복음을 강조하시며,

성탄절 장식의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있는 방울은 은총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둥근 생나무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고, 가운데 놓는 초는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초는 어둠을 밝히고 따뜻함을 전하고, 자신을 녹여 빛을 내는 희생을 상징합니다.

구세주가 이 세상에 탄생했음을 표시합니다.”

임 신부님은 아기 예수의 탄생은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이 이 세상에 탄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씀하시며,

세상에 빛으로 오신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모든 신자들에게 전해주셨습니다.

미사 후에 정연정 디모테오 주임 신부님은 성탄 미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 주신

많은 봉사자분들과 사목위원 신자들에게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특별히 올해 화곡본동성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아기예수 구유 앞에 성당 앞마당 모양의 조형물을 기증해주신

김미정 벨라뎃다, 박노열 안토니오 부부에게도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며,

주님의 은총과 사랑의 기쁨을 전하셨습니다.

“화곡본동성당 공동체가 갖고 있는 능력과 유산은 큽니다.

공동체의 큰 유산이 드러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드리며,

모든 신자분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 후에는 전 신자들과 따뜻한 어묵을 나누며

성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복하며,

영원한 생명과 참된 빛의 신비를 전하는 주님의 은총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빕니다.

2019년 12월 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 봉헌

교육문화분과 올림

(글: 최미경 안나    사진: 황미경 요안나, 김종수 요아킴)